AI 초보도 글쓰기로 돈을 벌 수 있을까? – 12일 차, 드디어 워드프레스를 시작하기로 했다

결심은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유튜브와 블로그 사이에서 고민했고, 결국 블로그를 선택했다.

이제 방향은 정해졌다.

그런데 막상 시작하려고 하니 또 다른 질문이 기다리고 있었다.

‘도대체 워드프레스는 어디서 만드는 거지?’

검색창에 ‘워드프레스’를 입력해 보니 비슷한 이름의 사이트가 여러 개 나왔다.

WordPress.com.

WordPress.org.

이름은 거의 똑같은데 무엇이 다른지 전혀 알 수 없었다.

이번에도 AI에게 물어봤다.

“둘 중 어디에서 시작해야 하나요?”

AI는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었다.

WordPress.com은 이미 지어진 집에 들어가는 것과 비슷하고,

WordPress.org는 직접 땅을 구해 집을 짓는 방식이라고 했다.

처음에는 당연히 쉬운 쪽이 끌렸다.

빨리 시작할 수 있고, 복잡한 것도 적어 보였다.

하지만 AI는 내 목표를 다시 떠올리게 했다.

장기적으로 블로그를 키우고, 애드센스를 비롯한 다양한 기능을 자유롭게 활용하려면 WordPress.org가 더 적합하다는 것이었다.

순간 또 고민이 시작됐다.

쉬운 길과 오래가는 길은 늘 같은 길이 아니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내 인생도 그랬다.

집을 구할 때도,

사업을 시작할 때도,

당장의 편리함만 보고 선택했던 일들은 시간이 지나면 아쉬움으로 남는 경우가 있었다.

반대로 처음에는 조금 어렵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오래 바라보고 선택한 것들은 결국 더 만족스러운 결과를 가져왔다.

이번에도 같은 선택을 해 보기로 했다.

물론 아직도 모르는 것이 훨씬 많다.

도메인은 무엇인지,

호스팅은 왜 필요한지,

비용은 얼마나 드는지,

모든 것이 낯설다.

하지만 예전과 다른 점이 하나 있다.

이제는 모르면 AI에게 물어보면 된다는 든든함이 생겼다.

AI가 모든 답을 대신해 주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알려 준다.

그리고 그 한마디 덕분에 다음 한 걸음을 내디딜 용기가 생긴다.

오늘은 워드프레스를 시작하기로 마음을 정했다.

아직 블로그는 비어 있다.

도메인도 없고,

첫 글도 올라가 있지 않다.

눈에 보이는 변화는 거의 없다.

하지만 오늘의 나는 어제와 분명히 달랐다.

생각만 하던 사람이 아니라, 시작한 사람이 되었기 때문이다.

내일은 또 다른 고민을 만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그 고민도 두렵지 않다.

모르면 배우면 되고,

막히면 하나씩 해결하면 된다.

오늘은 블로그가 완성된 날이 아니라,

블로그가 시작된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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