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Low value content 두 번째 거절, 다시 신청했다 – 066일 차

얼마 전 애드센스 Low value content로 첫 번째 거절을 받은 뒤, 두 번째 심사를 신청했다.

첫 번째 거절 이후 블로그에 쓴 글들을 하나씩 다시 읽어보며 수정하고 있었고,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다고 생각했을 때 다시 심사를 요청했다. 그런데 정작 두 번째 신청을 했다는 이야기는 글로 남기지 않았다.

그리고 오늘 결과가 왔다.

두 번째도 거절이었다.

이유는 첫 번째와 같은 Low value content였다.

애드센스 Low value content, 그래서 뭐가 문제일까?

처음 거절됐을 때는 크게 조급하지 않았다.

아직 블로그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글도 계속 쌓아가고 있는 중이니 부족한 부분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동안 예전에 쓴 글들을 다시 살펴봤다.

제목만 봐도 무슨 내용인지 조금 더 알 수 있도록 고치고, 검색하는 사람이 궁금해할 만한 내용을 생각하면서 글도 다듬었다. 관련된 글끼리 내부 링크도 연결했고, 구글에 내 글이 제대로 등록되고 있는지도 확인했다.

그렇게 조금씩 수정하면서 두 번째 심사를 신청했다.

그런데 결과는 똑같았다.

Low value content.

문제는 이 말만으로는 무엇을 고쳐야 하는지 정확히 알기 어렵다는 것이다.

어떤 글이 문제인지, 글의 양이 부족한 것인지, 내용이 부족한 것인지, 아니면 사이트 전체를 보고 그렇게 판단한 것인지 알 수 없었다.

고칠 곳을 알려주면 고치겠는데, 무엇을 고쳐야 할지 모르는 상태에서 다시 같은 결과를 받으니 생각이 많아졌다.

두 번 거절되고 나니 유튜브 영상도 다시 보인다

유튜브에서 애드센스 관련 영상을 검색하면 정말 많은 이야기가 나온다.

‘2026년에는 애드센스 승인이 어렵다’는 이야기도 있고, 반대로 ‘10분 만에 승인받는 방법’, ‘100% 승인받는 방법’ 같은 제목도 보인다.

그동안은 이런 영상들을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애드센스 승인을 받는 데 정말 누구에게나 통하는 공식이 있을까 싶었고, 제목부터 너무 과장됐다는 생각이 드는 경우도 많았다.

그런데 막상 두 번 연속 거절되고 나니 조금 달라졌다.

혹시 내가 모르는 뭔가가 정말 있는 걸까?

글을 몇 개 이상 써야 한다거나, 글자 수가 얼마 이상이어야 한다거나, 반드시 어떤 페이지가 있어야 한다거나….

그동안 별로 신경 쓰지 않았던 이야기들이 갑자기 하나씩 생각나기 시작했다.

그렇다고 이제 와서 ‘애드센스 100% 승인 방법’을 찾아다니며 블로그 전체를 뜯어고치고 싶지는 않았다.

무엇보다 그것이 정말 거절 이유인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실제로 내 블로그를 다시 확인해 봤다

막연하게 추측하는 대신 현재 상태부터 다시 확인했다.

구글 서치콘솔에서 내 글들이 얼마나 색인되어 있는지 확인했다. 현재 85개의 페이지가 구글에 색인되어 있었고, 실제로 구글 검색을 통해 내 블로그로 들어온 기록도 있었다.

적어도 ‘내 글이 구글에 전혀 등록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할 상황은 아니었다.

애드센스 쪽도 다시 살펴보다가 ads.txtNot found로 표시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처음에는 이것이 Low value content와 관련된 문제인가 싶었다.

알아보니 ads.txt는 내 사이트의 광고를 누가 공식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파일이었다. 내 사이트에는 이 파일이 없었기 때문에 새로 만들어 설정했고, 주소를 직접 입력해서 정상적으로 표시되는 것까지 확인했다.

다만 여기서 한 가지는 분명히 구분해야 했다.

ads.txt를 설정했다고 해서 Low value content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다.

하나는 광고와 관련된 사이트 설정이고, 다른 하나는 애드센스가 내 사이트의 콘텐츠를 평가하면서 내린 판단이다.

결국 하나의 문제는 찾아서 처리했지만, 내가 가장 알고 싶었던 질문은 그대로 남았다.

내 블로그는 왜 Low value content일까?

고칠 것을 모르는데 무엇을 고쳐야 할까?

이 부분에서 세 번째 신청을 바로 해야 할지 고민했다.

두 번이나 거절됐으니 뭔가를 더 고치고 신청하는 것이 맞는 것 같기도 했다.

그런데 무엇을?

정확한 이유를 모르는 상태에서 인터넷에 떠도는 승인 방법을 하나씩 따라 하다 보면, 오히려 지금까지 만들어온 블로그의 방향만 이상해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지금 내 글이 충분히 좋다는 뜻은 아니다.

오히려 최근 글들을 다시 수정하면서 예전에 쓴 글에는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는 것도 알게 됐다.

그래서 글을 수정하는 작업은 계속할 생각이다.

다만 애드센스 승인을 받기 위해 정답인지도 모르는 방법을 하나씩 따라 하는 것내 글을 독자가 읽을 만한 글로 조금씩 고쳐나가는 것은 다른 문제라고 생각한다.

나는 후자를 계속해보기로 했다.

그리고 세 번째 심사를 신청했다

결국 오늘 다시 애드센스 심사를 요청했다.

이번에는 승인될지 모른다.

어쩌면 며칠 뒤 또 Low value content라는 같은 문구를 보게 될 수도 있다.

두 번째 거절 결과를 확인한 오늘은 솔직히 예전에 쓴 글을 열심히 수정하고 싶은 마음도 많이 사라졌다.

그래도 한 가지는 정했다.

애드센스가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태에서 ‘100% 승인 방법’을 찾아 블로그를 거기에 맞추기보다는, 지금 하고 있는 글 수정 작업을 계속하기로 했다.

내가 직접 겪은 일을 기록하되, 이제는 그 기록이 나만 보는 일기가 아니라 누군가 검색해서 들어왔을 때 읽을 만한 글이 되도록 만드는 것.

어쩌면 지금 내 블로그에 필요한 것도 그것인지 모르겠다.

애드센스의 세 번째 답은 기다려봐야 한다.

그동안 나는 다시 내 글을 고쳐보려고 한다.

❤️
0
👍
0
😄
0
🥳
0
🙏
0
💯
0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