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가 과연 돈이 될까?
드디어 블로그를 만들고 글도 세 편이나 올렸지만, 여전히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 질문이다.
그런 내가 오늘 처음 해본 것은 구글 서치콘솔 사이트맵 제출이었다.
평소 시간이 날 때마다 블로그와 관련된 유튜브 영상을 이것저것 찾아보고 있다. 성공한 블로거들의 이야기부터 초보자가 해야 할 일, 검색 방문자를 늘리는 방법, 블로그로 수익을 만드는 과정까지.
그러다 우연히 한 영상에서 이런 말을 들었다.
“블로그의 빠른 성장을 원한다면 먼저 구글 서치콘솔에 사이트맵을 제출해야 한다.”
처음 듣는 말이었다.
사이트맵이 무엇인지도 몰랐고, 이제 겨우 글 세 편을 올린 내 블로그에도 정말 필요한 일인지 알 수 없었다.
그래서 유튜브를 보다가 AI에게 물었다.
“사이트맵이 뭐야?”
“구글에 사이트맵을 제출해야 검색이 빨라진다는 말은 무슨 뜻이야?”
“우리 블로그에도 필요한 일이야?”
AI는 사이트맵을 쉽게 말해 블로그 안에 어떤 글과 페이지가 있는지 검색엔진에 알려주는 지도 같은 것이라고 설명해 주었다.
사이트맵을 제출한다고 곧바로 방문자가 몰려오거나 검색 순위가 올라가는 것은 아니지만, 구글이 내 사이트와 글을 발견하고 확인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했다. 지금처럼 막 시작한 블로그라면 해두는 것이 좋다는 설명도 들었다.
구글 서치콘솔 사이트맵 제출, 직접 해보기로 했다
그래서 오늘, AI와 함께 직접 해보기로 했다.
처음에는 사이트맵 주소 하나만 입력하면 끝나는 간단한 작업인 줄 알았다.
그런데 아니었다.
먼저 Google Search Console에서 내가 이 블로그의 소유자라는 것을 확인해야 했다. HTML 파일, HTML 태그 같은 처음 보는 용어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영어로 된 화면과 낯선 용어를 보니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했다.
그러다 AI와 화면을 하나씩 확인하면서 SEO 플러그인인 Rank Math를 알게 되었다. 검색과 관련된 여러 설정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플러그인이었다.
WordPress에 Rank Math를 설치하고 무료 계정을 연결했다. 사이트 종류를 개인 블로그로 설정하고 블로그 이름인 ForeverDisciple도 입력했다. Google 계정의 접근 권한을 하나씩 확인하면서 Search Console과 연결했다.
생각보다 과정이 길었다.
사이트맵에 무엇을 포함할지 선택해야 했고, 검색엔진에 보여줄 항목과 보여주지 않을 항목도 확인해야 했다.
하지만 화면을 캡처해서 AI에게 보여주고 설명을 들으며 한 단계씩 진행했다.
처음에는 전혀 모르겠던 설정들이 조금씩 이해되기 시작했다.
마침내 나타난 한 문장
그리고 마침내 Google Search Console의 사이트맵 화면에서 이 문장을 보게 되었다.
Sitemap submitted successfully.
사이트맵이 성공적으로 제출되었다는 뜻이었다.
그 짧은 문장을 보는 순간 생각보다 큰 뿌듯함이 밀려왔다.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나는 ‘사이트맵’이라는 말조차 제대로 알지 못했다.
유튜브에서 우연히 들은 말이 궁금해서 AI에게 물었고, 설명을 들으며 하나씩 알아갔다. 그리고 결국 직접 Rank Math를 설치하고, Google Search Console을 연결하고, 사이트맵까지 제출했다.
예전 같았으면 이런 일은 전문가만 할 수 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영어로 된 설정 화면과 낯선 기술 용어만 봐도 포기했을지 모른다.
하지만 오늘은 달랐다.
모르는 것을 AI에게 물었고, 설명을 들은 뒤 내가 직접 실행했다.
AI가 대신 버튼을 눌러준 것은 아니다.
다만 내가 포기하지 않고 다음 버튼을 누를 수 있도록 옆에서 길을 알려주었다.
방문자가 당장 늘지는 않겠지만
물론 사이트맵 하나를 제출했다고 해서 내일부터 방문자가 갑자기 늘어나는 것은 아닐 것이다.
구글이 내 글을 발견하고 검색 결과에 반영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 여전히 방문자가 없는 날도 있을 것이고, 댓글 하나 없는 날도 계속될 것이다.
블로그가 정말 돈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아직 사라지지 않았다.
하지만 오늘은 그 의문 때문에 가만히 앉아 걱정만 한 날은 아니었다.
답을 찾기 위해 영상을 찾아봤고, 모르는 것을 질문했고, 배운 것을 직접 실행했다.
블로그가 앞으로 얼마나 성장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그러나 적어도 오늘, 성장할 가능성을 조금 더 높이기 위한 준비 하나는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