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 가지가 계속 마음에 걸렸다.
글은 꾸준히 올리고 있는데 방문자는 거의 없었다.
혹시 내 글이 아직 구글 색인이 되지 않은 것은 아닐까?
한때는 내 블로그가 차단된 것은 아닌지 걱정하기도 했다.
오늘은 그 이유를 확인하기 위해 Google Search Console을 다시 들여다봤다.
처음에는 ‘구글 색인’이라는 말부터 낯설었다.
쉽게 말하면 Google이 내 글을 자기 검색 목록에 등록해 두는 과정이었다.
글을 썼다고 해서 곧바로 Google 검색에 나타나는 것은 아니었다.
Search Console에서 확인해 보니 색인된 페이지는 4개, 아직 색인되지 않은 페이지는 16개로 표시되어 있었다.

Google Search Console에서 확인한 색인 현황
처음에는 이상했다.
당시 내가 올린 글 수보다 페이지 수가 훨씬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글 하나만 페이지로 잡히는 것이 아니라 홈페이지, 소개, 문의, 카테고리 같은 주소들도 각각 하나의 페이지로 인식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더 중요한 것은 일부 글이 ‘발견됨 – 현재 색인이 생성되지 않음’ 상태였다는 점이었다.
Google이 주소의 존재는 알고 있지만 아직 검색 목록에 넣지 않은 글들이 있다는 뜻이었다.
그래서 첫날 글의 URL을 직접 검사하고 ‘색인 생성 요청’을 눌렀다.
그리고 이미 색인된 글도 확인해 보니 Googlebot이 실제로 내 글을 방문한 기록이 있었다.
구글 색인, 내 글이 정말 Google에 있을까?
마지막으로 Google 검색창에서
site:foreverdisciple.com
을 검색해 봤다.
그 순간 조금 놀랐다.
내 블로그 이름과 소개, 문의 페이지, 그리고 일부 글이 실제 Google 검색 결과에 나타나고 있었다.

Google 검색에서 확인한 ForeverDisciple
결국 Google이 내 블로그를 모르는 것도, 차단한 것도 아니었다.
다만 아직 새 블로그의 많은 글을 차례로 발견하고 읽고 색인하는 과정에 있었던 것이다.
그러니 지금 방문자가 거의 없는 이유도 조금은 이해가 됐다.
Google에 색인되지 않은 글은 일반적인 Google 검색 결과에 나타날 수 없다.
색인이 되었다고 해도 새 블로그가 검색 결과에서 눈에 띄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걱정 하나가 이해 하나로 바뀌었다
오늘은 방문자가 갑자기 늘어난 날은 아니었다.
대신
‘왜 아무도 오지 않을까?’
라는 막연한 걱정이
‘아, 지금은 Google이 내 글을 하나씩 알아가는 과정이구나.’
라는 이해로 바뀐 날이었다.
숫자는 아직 작다.
그래도 오늘 처음으로 내 글이 Google 검색 결과에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을 내 눈으로 확인했다.
그것만으로도 꽤 재미있는 발견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