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문득 내가 왜 이 길을 시작했는지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사실 처음부터 AI가 재미있어서 시작한 것은 아니었다.
현실적인 이유가 더 컸다.
비즈니스 매각은 생각보다 오래 걸리고 있고, 예전 같지 않은 매출을 보며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
하지만 렌트비는 기다려 주지 않는다.
직원 급여도,
세금도,
보험료도,
각종 공과금도 날짜가 되면 어김없이 빠져나간다.
매달 고정적으로 나가는 비용은 그대로인데 들어오는 수입은 예전만 못하다.
그래서 언젠가부터 ‘추가 수입’은 있으면 좋은 것이 아니라 반드시 준비해야 하는 일이 되었다.
그런 마음 때문이었을까.
애드센스를 알게 되고, 블로그를 만들고, AI를 배우기 시작하면서도 마음 한편은 늘 조급했다.
애드센스는 언제 신청해야 할까.
승인은 얼마나 걸릴까.
한 달에 얼마나 벌 수 있을까.
개인 계좌를 연결해야 할까.
비즈니스 계좌가 더 좋을까.
아직 첫 번째 계단도 오르지 않았는데, 나는 어느새 열 번째 계단을 바라보고 있었다.
갑자기 워드프레스가 열리지 않았다
오늘도 잠시 가슴이 철렁하는 일이 있었다.
워드프레스 관리자 화면이 열리지 않았다.
순간 여러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혹시 구글이 내 블로그를 문제 있는 사이트로 인식한 것은 아닐까.
혹시 내가 뭔가를 잘못 건드린 것은 아닐까.
하지만 차근차근 확인해 보니 문제는 예상과 달랐다.
Hostinger를 통해 다시 접속했고, 원인을 하나씩 확인한 끝에 결국 정상적으로 관리자 화면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그 과정에서 스크린샷을 찍는 방법도 새로 배웠다.
별것 아닌 일처럼 보이지만 나에게는 또 하나의 경험이었다.
조급함보다 차분함이 더 큰 힘이 된다는 사실을 다시 배운 하루였다.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운영하며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은 애드센스 승인 날짜를 계산하는 일이 아니다.
좋은 글 하나를 더 쓰는 것이다.
수익을 미리 계산하는 일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기록 하나를 더 남기는 것이다.
언젠가 이 블로그가 나에게 새로운 수입을 가져다줄 수도 있다.
아니면 예상보다 훨씬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그 결과는 아직 알 수 없다.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
오늘도 나는 어제보다 조금 더 배웠고, 어제보다 한 걸음 더 앞으로 나아갔다.
그리고 지금의 이 한 걸음들이 언젠가 나를 지금보다 조금 더 자유로운 곳으로 데려다줄 것이라고 믿는다.
결국 미래를 바꾸는 것은 조급함이 아니라, 오늘의 한 걸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