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Hostinger에서 워드프레스 플러그인 취약점 경고를 발견했다.
원래 보안을 확인하려고 들어간 것도 아니었다. 다른 것을 보다가 우연히 빨간색 Vulnerability issue라는 표시를 발견했고, 문제가 표시된 플러그인을 업데이트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또 하나 눈에 들어온 것이 있었다.
나는 GeneratePress만 쓰는데 왜 테마가 여러 개 설치되어 있지?
확인해보니 GeneratePress 외에도 Twenty Twenty-Five, Twenty Twenty-Four, Twenty Twenty-Three가 설치되어 있었다.
처음 워드프레스를 시작했을 때부터 있었던 기본 테마들인 것 같았다.
그동안 GeneratePress만 사용했기 때문에 나머지 테마는 신경도 쓰지 않았다.
그런데 Twenty Twenty-Four와 Twenty Twenty-Three에는 업데이트가 있다는 표시까지 떠 있었다.
여기서 궁금해졌다.
쓰지도 않는 테마인데 계속 업데이트해야 하나? 그냥 삭제하면 안 되나?
워드프레스 테마 삭제를 검색해봤다
구글에서 워드프레스 테마 삭제를 검색해봤다.
검색창에는 워드프레스 테마 제거, 워드프레스 테마 지우기, 워드프레스 테마 없애기 같은 검색어도 나타났다.
검색 결과에는 테마를 삭제하는 방법을 설명한 글들이 이미 많이 있었다.
실제로 방법은 어렵지 않았다.
워드프레스 관리자 화면에서 모양 → 테마로 들어가 삭제하려는 테마의 세부 사항을 열었다.
화면 아래쪽에 빨간색으로 삭제가 있었다.
먼저 사용하지 않는 Twenty Twenty-Three를 삭제했다.
확인창에서 OK를 누르자 테마 목록에서 사라졌다.
Twenty Twenty-Four도 같은 방법으로 삭제했다.
여기까지는 간단했다.
그런데 마지막 Twenty Twenty-Five를 보면서 손이 멈췄다.
이것도 삭제하면 되는 건가?
안 쓰는 테마를 전부 지우는 게 맞을까?
처음에는 GeneratePress만 사용하고 있으니 나머지는 모두 삭제하면 깔끔하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현재 사용하는 테마에 문제가 생겼을 때 확인해볼 수 있는 기본 테마 하나 정도는 남겨두는 편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가장 최근에 설치되어 있던 Twenty Twenty-Five는 남겨두기로 했다.
결국 네 개였던 테마는 두 개가 됐다.
현재 사용 중인 GeneratePress, 그리고 사용하지 않지만 남겨둔 Twenty Twenty-Five.
Twenty Twenty-Three와 Twenty Twenty-Four는 삭제했다.
처음에는 단순히 안 쓰는 테마를 지우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직접 해보니 내게 더 궁금했던 것은 삭제 방법이 아니었다.
“몇 개를 지워야 하지?”
그 질문이었다.
설치하는 것만큼 정리하는 것도 필요했다
워드프레스를 처음 시작했을 때는 테마를 설치하고 플러그인을 설치하는 것만 배웠다.
그때는 설치된 것들을 나중에 다시 확인해야 한다는 생각까지 하지 못했다.
그런데 어제는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인에서 취약점 경고를 발견했고, 오늘은 사용하지 않는 테마 두 개에 업데이트 표시가 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둘 다 설치되어 있다는 사실조차 거의 잊고 있었다.
결국 오늘 내가 한 일은 대단한 작업이 아니었다.
사용하지 않는 오래된 기본 테마 두 개를 삭제하고, 현재 사용하는 테마와 기본 테마 하나만 남겼다.
그런데 워드프레스를 80일 넘게 사용하고 나니 조금씩 알 것 같다.
처음에는 무엇을 설치해야 하는지가 궁금했다.
이제는 가끔 무엇을 남겨두고 무엇을 지워야 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오늘은 테마 두 개를 지웠다.
그리고 내 블로그에 무엇이 설치되어 있는지도 조금 더 알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