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오래 살아도 영어가 어려운 이유, 익숙한 영어와 낯선 영어의 차이 – 111일 차

미국 UPS Store에서 손님을 응대하며 실생활 영어 표현을 배우는 한인 점주

미국에서 영어가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 미국에서 오래 살면 영어는 저절로 늘까? 아마 미국 이민을 생각하거나 이미 미국에 살고 있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해봤을 질문일 것이다. 나는 미국에 오기 전부터 영어에 어느 정도 자신이 있었다. 한국에서 중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다닐 때 영어를 잘하는 편이었고, 카투사로 군 복무를 하면서 미군들과 영어로 대화하는 것도 비교적 편안했다. 이후 무역 업무를 … 더 읽기

미국 주류사회에 들어간다는 것은 무엇일까? 한인 1세와 2세의 다른 시선 – 110일 차

미국 주류사회에 들어간다는 의미를 생각하는 한인 1세와 2세, 미국 국회의사당과 성조기

미국에서 오래 살면 미국 주류사회에 들어갈 수 있을까? 한인 이민자들 사이에서 ‘미국 주류사회에 진입한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나 역시 별다른 의문 없이 사용해 왔던 표현이다. 그런데 막상 주류사회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선뜻 대답하기 어렵다. 영어를 잘하고 백인 미국인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것일까? 미국 회사에 취직하거나 정치·경제·문화 분야에서 인정받는 것일까? 돌아보니 나도 그때그때 다른 의미로 이 말을 사용해 … 더 읽기

한국과 미국의 자녀교육 차이, 대학 진학부터 결혼까지 부모의 역할은? – 109일 차

한국과 미국의 자녀교육 차이를 배경으로 독립한 자녀를 바라보는 부모의 모습

한국과 미국의 자녀교육 차이는 무엇일까? 미국에서 자녀들을 키우면서 한국에서 생각했던 부모의 역할과는 다른 점을 여러 번 느꼈다. 한국에서는 자녀교육이라고 하면 좋은 학교에 보내기 위한 공부와 사교육 뒷바라지가 먼저 떠오른다. 그런데 미국에서는 학교 공부만 잘 챙긴다고 부모의 역할이 끝나는 것이 아니었다. 운동도 시켜야 하고, 악기도 배우게 하고, 학교 밖의 여러 활동에도 참여하도록 도와야 했다. 자녀들이 어릴 … 더 읽기

미국 직장 건강보험료 얼마나 비쌀까? 직원 부담 9% 증가와 자영업자의 현실 – 108일 차

미국 직장 건강보험료 직원 부담 9% 증가와 자영업자의 의료보험 고민을 표현한 이미지

오늘 한국어 신문에서 미국 직장 건강보험료에 관한 기사를 읽었다. 직장에서 제공하는 가족 건강보험의 연평균 보험료가 28,303달러에 달하고, 그중 직원이 직접 부담하는 금액은 7,471달러라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내 눈길을 끈 것은 보험료의 액수보다 인상률이었다. 전체 건강보험료가 전년보다 5% 오른 반면, 직원이 부담하는 보험료는 9%나 증가했다는 것이다. 보험료가 오르는 것도 부담스러운데, 직원이 직접 내는 돈은 그보다 더 빠르게 … 더 읽기

미국 70대 평균 재산이 188만 달러? 숫자 뒤에 숨은 노후의 현실 – 104일 차

미국 70대 평균 순자산 188만 달러와 연령별 자산 격차, 노후생활의 현실을 보여주는 이미지

미국 70대 평균 순자산이 188만 달러라는 신문 기사를 읽고, 그 숫자가 실제 노후생활을 얼마나 잘 보여주는지 궁금해졌다. 어제는 골프 라운딩을 마치고 들은 이야기가 궁금해 미국 은퇴자들의 연금과 은퇴소득에 관한 자료를 찾아보았다. 소셜시큐리티 외에도 부부가 매달 1만 달러 정도를 받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는 이야기가 과연 사실인지 확인해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늘은 신문을 읽다가 또 다른 숫자에 … 더 읽기

미국 은퇴자들은 정말 여유롭게 살까? 골프장에서 들은 월 1만 달러 이야기 – 103일 차

골프장에서 은퇴자들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과 미국 소셜시큐리티, 401(k), 시니어 하우징, 메디케이드 관련 이미지

오늘 골프 라운딩을 마치고 함께 식사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미국 은퇴자들의 노후생활이 화제에 올랐다. 그중 한 사람이 의외의 이야기를 꺼냈다. “미국 사람들은 은퇴하면 부부가 소셜시큐리티 말고도 401(k)나 다른 연금에서 한 달에 1만 달러 정도는 받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야.” 순간 귀가 솔깃했다. 소셜시큐리티까지 합쳐서 월 1만 달러라는 이야기가 아니었다. 소셜시큐리티는 별도로 받고, 그 외의 은퇴소득만으로 매달 1만 … 더 읽기

어릴 땐 누구 보라고 일기를 쓰나 했는데, 지금은 누구 보라고 글을 쓴다 – 098일 차

어린 시절 일기 쓰기와 은퇴 후 AI를 활용한 블로그 글쓰기를 대비한 이미지

블로그 글쓰기를 시작한지 이제 98일 차. 어릴 때 일기를 쓰는 일은 꽤 귀찮은 숙제였다. 하루하루가 비슷했기 때문이다. 아침에 일어나 밥을 먹고, 학교에 갔다가 돌아와 숙제를 하고, 친구들과 놀다가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 날도 별로 다르지 않았다. 도대체 뭘 쓰라는 걸까? 특별한 일이 없는 날에는 일기장 앞에 앉아 한참을 고민했다. 그렇다고 매일 똑같은 이야기를 쓸 수도 없는 … 더 읽기

여덟 번 실패해도 아홉 번째 다시 도전했던 사람 – 097일 차

운전면허시험에서 여덟 번의 실패를 겪고 아홉 번째 도전 끝에 합격한 사람의 8전 9기 이야기

몇십 분, 때로는 한 시간 넘게 기다렸다.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운전석에 앉아 운전대를 잡았다. 이번에는 꼭 합격하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그런데 출발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시험이 끝나 버렸다. 타이어가 선을 밟았다는 것이다. 탈락! 그렇게 오랫동안 기다려 놓고 정작 운전은 몇 분도 못 해본 채 돌아서야 했다. 더 기가 막힌 것은 이런 일이 한두 번이 … 더 읽기

나이가 들수록 하고 싶은 일이 더 많아졌다 – 096일 차

나이가 들수록 하고 싶은 일이 많아져 기타 배우기와 탁구, 피클볼, 등산, 골프, 운동과 봉사를 즐기는 중년 이후의 삶

젊었을 때는 나이가 들수록 하고 싶은 일도 자연스럽게 줄어들 줄 알았다. 새로운 것을 배우기보다는 이미 익숙한 것들 속에서 편안하게 지내는 시간이 많아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그 나이가 되어 보니 꼭 그렇지만도 않다. 오히려 요즘 나는 하고 싶은 일이 더 많아졌다. 젊었을 때 관심은 있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하지 못했던 일들이 다시 눈에 들어온다. 새로운 것을 … 더 읽기

사업 매각, 더 좋은 가격을 기다리는 데도 비용이 든다는 걸 알았다 – 090일 차

가게 매각을 앞두고 더 좋은 가격을 기다릴지 고민하는 모습

사업 매각을 진행하면서 처음 생각했던 가격보다 낮은 조건을 받아들일지 고민했다. 더 좋은 구매자를 기다리는 것이 유리할까, 아니면 지금 가능한 거래를 진행하는 것이 나을까. 실제 협상 과정에서 매각 가격뿐 아니라 기다리는 시간과 불확실성도 함께 생각하게 됐다. 51일 차에 가게 매각이 무산됐다는 이야기를 썼다. 그 뒤에도 가게를 팔기 위한 이야기는 계속됐다. 새로운 구매 희망자가 나타났고, 가격을 주고받으며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