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승인 거절을 벌써 네 번이나 경험했다.
블로그를 시작할 때만 해도 구글 애드센스 승인이 이렇게 오래 걸릴 줄은 몰랐다.
글을 꾸준히 작성하고, 사이트를 정리하고, 필요한 정책 페이지를 만들어 놓으면 언젠가는 승인이 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현실은 생각보다 복잡했다.
네 번의 승인 거절.
그리고 어제, 다섯 번째 애드센스 승인 신청을 마쳤다.
이번에는 승인될까?
솔직히 모르겠다.
다만 처음 신청했을 때와 비교하면 달라진 것이 있다. 단순히 게시글 수가 늘어난 것뿐 아니라, 워드프레스와 애드센스가 어떻게 연결되고 심사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조금씩 이해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오늘은 네 번의 거절을 지나 다섯 번째 신청에 이르기까지의 과정과, 이번에 직접 확인한 내용을 정리해 보려고 한다.
1. 네 번째 거절, 다시 등장한 ‘가치가 별로 없는 콘텐츠’
86일 차에 네 번째 애드센스 승인 거절 통보를 받았다.
사유는 ‘가치가 별로 없는 콘텐츠(Low Value Content)’였다.
처음 이 문구를 접했을 때는 무엇을 고쳐야 하는지 막막했다.
글이 너무 짧은 걸까?
게시글 수가 부족한 걸까?
AI를 활용해 작성한 글이 문제일까?
아니면 블로그의 주제가 너무 다양하기 때문일까?
하지만 이 메시지만으로는 어느 게시글이 문제인지, 정확히 어떤 부분을 수정해야 하는지 알 수 없었다.
여기서 한 가지 분명히 할 점이 있다.
‘가치가 별로 없는 콘텐츠’라는 거절 사유가 곧 AI를 활용한 글이 금지된다는 뜻은 아니다.
Google은 콘텐츠가 어떤 방식으로 만들어졌는지만이 아니라 독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지, 독창적인 정보와 경험을 제공하는지 등을 중요하게 평가한다.
AI를 활용했더라도 실제 경험과 검증된 정보를 담아 독자에게 도움이 되는 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번 거절의 정확한 원인이 무엇이었는지는 여전히 알 수 없다.
2. 거절 이후 7일, 다시 글을 썼다
86일 차에 거절을 받은 뒤, 87일 차부터 93일 차까지 글을 계속 발행했다.
새로운 글을 일곱 편 추가한 셈이다.
여기서 한 가지 분명히 하고 싶다.
글을 일곱 편 더 작성했다고 해서 애드센스 승인 조건을 충족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애드센스에는 모든 사이트에 적용되는 특정 게시글 수나 글자 수의 승인 공식이 있는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글의 개수보다 콘텐츠가 제공하는 가치다.
그래서 앞으로도 단순히 글을 많이 생산하는 것보다는, 직접 경험한 일과 시행착오, 다른 사람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담는 데 집중하려고 한다.
블로그 운영 과정에서 겪는 문제를 기록하고, 해결 방법을 정리하고, 그 과정에서 배운 점을 공유하는 것.
그것이 지금 내가 생각하는 ForeverDisciple의 방향이다.
3. 94일 차, 다섯 번째 애드센스 재심사를 신청했다
2026년 10월 10일.
다시 신청할 수 있는 날이 되어 Google AdSense에 접속했다.
애드센스의 사이트 관리 화면에서 이전 거절 사유를 확인하고, 문제를 수정했다는 확인 항목을 선택한 뒤 재검토를 요청했다.
신청 이후 사이트 상태가 바뀌었다.
기존의 ‘Needs attention’에서 ‘Getting ready’로 변경된 것이다.
처음에는 이 변화가 조금 반가웠다.
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이것은 광고 승인을 받았다는 뜻이 아니다.
Getting ready는 사이트가 검토를 위한 준비 또는 심사 단계에 있다는 의미이며, 최종 승인 상태인 Ready와는 다르다.
현재는 다섯 번째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에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아직 알 수 없다.
4. 이번에 확인한 ads.txt, 무엇이고 왜 필요할까?
재심사 신청 과정에서 눈에 들어온 항목이 하나 있었다.
‘Ads.txt status: Not found’
처음에는 이 메시지가 또 다른 승인 거절 사유가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되었다.
확인해 보니 ads.txt는 웹사이트에서 광고 판매를 허가받은 업체를 공개하는 파일이었다.
Google AdSense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형식으로 작성된다.
google.com, pub-게시자ID, DIRECT, f08c47fec0942fa0
여기서 ‘pub-게시자ID’ 부분에는 자신의 실제 애드센스 게시자 ID가 들어가야 한다.
ads.txt는 광고 판매자의 투명성을 높이고 허가받지 않은 광고 판매를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Google에서도 사용을 권장하지만, ads.txt 파일이 없다는 사실만으로 애드센스 승인이 반드시 거절되는 것은 아니다.
워드프레스에서 ads.txt 확인하는 방법
내가 사용 중인 워드프레스에는 이미 Ads.txt Manager 플러그인이 설치되어 있었다.
따라서 새로운 플러그인을 추가하지 않고 기존 설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확인 과정은 다음과 같았다.
- 워드프레스 관리자 화면에서 ‘설정 → Ads.txt’ 메뉴를 열었다.
- 입력된 Google AdSense 판매자 정보를 확인했다.
- 애드센스 계정의 게시자 ID와 파일에 입력된 ID가 일치하는지 비교했다.
- 브라우저에서
https://자신의도메인/ads.txt주소를 열어 파일이 실제로 공개되는지 확인했다.
결과적으로 ads.txt 파일은 이미 정상적으로 공개되고 있었다.
즉, 애드센스 화면에 ‘Not found’라고 표시된다고 해서 반드시 워드프레스에 파일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Google이 아직 파일을 다시 확인하지 않았거나 상태가 갱신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
다만 파일이 브라우저에서 열린다는 사실만으로 Google의 최종 인식 상태까지 확인되는 것은 아니다.
이 부분은 시간이 지난 뒤 애드센스 관리 화면에서 다시 확인할 예정이다.
5. 애드센스 승인 준비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
이번 과정을 거치며 다시 정리한 점들이 있다.
첫째, 콘텐츠의 실질적인 가치
검색 결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내용을 반복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다.
직접 경험한 과정, 시행착오, 구체적인 해결 방법처럼 다른 글에서 쉽게 얻기 어려운 내용을 담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방문자가 이용하기 편한 사이트 구조
카테고리와 메뉴가 명확하고, 관련 글을 쉽게 찾을 수 있어야 한다.
소개 페이지나 개인정보처리방침처럼 사이트를 이해하고 신뢰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도 제대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
다만 이런 페이지를 만든다는 사실만으로 승인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셋째, 기술적인 설정 확인
애드센스 사이트 연결, 소유권 확인, ads.txt, 페이지 접근 상태 등도 확인해야 한다.
콘텐츠가 좋아도 사이트에 접근할 수 없거나 중요한 설정에 문제가 있다면 심사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넷째, SEO 점수에 지나치게 매달리지 않기
워드프레스에서 Rank Math를 사용하다 보면 점수를 높이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하지만 Rank Math 점수는 검색 최적화를 위한 참고 지표이지, Google AdSense의 승인 점수가 아니다.
독자가 읽기 불편할 정도로 키워드를 반복하면서까지 점수를 높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6. 다섯 번째 신청, 이번에는 무엇이 다를까?
사실 네 번 거절당한 뒤 다시 신청 버튼을 누르는 일이 마냥 즐겁지는 않았다.
또 같은 메시지를 보게 될 수도 있다.
그동안 작성한 글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적어도 이전보다 블로그의 구조와 설정을 더 잘 이해하고 있다.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 어떤 부분이 승인 여부와 직접 관련이 없는지, 콘텐츠를 어떤 방향으로 발전시켜야 할지 조금씩 배우고 있다.
물론 그것이 곧 승인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다섯 번째 신청이라고 해서 Google이 더 관대하게 평가해 주는 것도 아닐 것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몇 번째 신청했느냐가 아니라, 지금의 사이트가 광고를 게재하기에 적합한 콘텐츠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느냐는 점이다.
7. 승인 결과와 관계없이 계속할 일
오늘은 94일 차다.
어제 다섯 번째 애드센스 심사를 신청했고, 오늘도 다시 컴퓨터 앞에 앉아 글을 쓰고 있다.
승인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특별히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다.
그렇다고 블로그 운영을 멈출 이유도 없다.
앞으로도 직접 경험한 내용을 기록하고, 부족한 글을 보완하고, 사이트를 방문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쌓아가려고 한다.
이번에 승인된다면 물론 기쁠 것이다.
다시 거절된다면 또 무엇이 부족한지 살펴봐야겠지.
다만 한 가지는 분명해졌다.
애드센스 승인은 블로그 운영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이지만, 블로그를 계속할 유일한 이유는 아니다.
처음에는 승인을 받기 위해 글을 쓰기 시작했을지 모른다.
하지만 94일 동안 글을 쓰면서, 이제는 기록하는 일 자체에도 의미가 생겼다.
다섯 번째 신청의 결과는 아직 모른다.
오늘도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기다려 보려고 한다.
오늘의 기록
- 블로그 운영: 94일 차
- 네 번째 애드센스 승인 거절: 86일 차
- 거절 이후 추가 글 발행: 87~93일 차
- 다섯 번째 애드센스 재심사 신청: 94일 차, 2026년 10월 10일
- 현재 심사 상태: Getting ready (마지막 확인 기준)
- ads.txt: 웹사이트에서 파일 공개 확인
- 최종 승인 여부: 심사 결과 대기 중
94일 차의 결론: 승인 결과는 기다리되, 블로그의 가치는 계속 만들어 간다.